개인 보호 장비(Level D) 착용이 심폐소생술 수행에 따른 피로도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s of Fatigue on Rescuers due to Wearing Level D Personal Protective Equipment while Performing Cardiopulmonary Resuscitation

Article information

Fire Sci. Eng.. 2022;36(4):58-65
Publication date (electronic) : 2022 August 31
doi : https://doi.org/10.7731/KIFSE.d9e59313
안희정, 오경재*, 심규식,
나사렛대학교 응급구조학과 교수
Dept. of Emergency Medical Technology, Korea Nazarene Univ
*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 Dept. of Public Health, Graduate school of Wonkwang Univ
Corresponding Author, TEL: +82-41-570-4159, FAX: +82-41-570-4159, E-Mail: sks9619@kornu.ac.kr
Received 2022 July 13; Revised 2022 August 3; Accepted 2022 August 4.

Abstract

본 연구는 개인 보호 장비(Level D) 착용이 심폐소생술 수행자의 피로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함으로써 고품질의 심폐소생술 수행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은 응급구조학과 학생 24명을 대상으로 Level D 착용 여부에 따라 2회에 걸쳐 2인 가슴 압박 소생술을 30 min 동안 수행하였으며, 시작 전과 각 주기별로 피로도를 측정하였다. 연구 결과 Level D 착용 여부와 가슴 압박 반복 주기에 따른 대상자의 혈중 젖산 농도, 심박동수, 산소포화도, 주관적 피로도의 차이는 없었다. 그러나 주관적 피로도 단계 중 ‘약간 힘듦’과 ‘힘듦’ 단계 도달은 Level D 착용 시 미착용에 비해 한주기 빠르게 나타나거나 Level D 착용 시에만 나타났다. 특히 2주기에서 ‘약간 힘듦’ 이상을 느끼는 비율이 Level D 착용 시 미착용보다 높았다(p < .05). 이상의 결과 Level D 착용은 심폐소생술 수행 초기부터 주관적 피로도 상승 속도를 증가시켰다. 따라서 수행자의 피로도를 감소시킬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된다면 고품질의 심폐소생술을 유지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Trans Abstract

This study aimed to provide data on high-quality cardiopulmonary resuscitation (CPR) by determining the fatigue effects on rescuers wearing level D personal protective equipment (PPE) while performing CPR. The study’s methodology entailed the comparative performance of two-person CPR; once while the participants wore level D PPE and once while they did not, over the 30 min course in seven cycles. The fatigues of 24 students from the department of emergency medical technology were measured pre-experiment and during CPR, after each cycle was measured. In this study, there were no differences in the blood lactate concentration, heart rate, oxygen saturation and subjective fatigue participants with or without level D PPE over the course of repeated CPR cycles. However, participants wearing level D PPE typically displayed the ‘somewhat hard’ and ‘hard’ stages of subjective fatigue a cycle faster than those not wearing level D PPE. Specifically, the proportion of such participants who reached more than the ‘somewhat hard’ stage of fatigue in the second cycle was higher than that among those not wearing level D PPE (p < .05). Consequently, wearing level D PPE was found to increase the rate of subjective fatigue from the early course of performing CPR. Therefore, rescuers will be able to provide higher quality CPR if measures are conducted to reduce fatigue.

1. 서 론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의 대유행으로 세계적인 혼란이 장기화되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는 우리 일상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고, 심정지 환자를 대응하는 응급의료종사자의 치료방침에 있어서도 변화를 가져왔다. 심폐소생술 수행자는 감염방지를 위해 개인 보호 장비(personal protective equipment, PPE)를 착용해야 하고, 가슴 압박에 앞서 호흡기를 격리해야 하며, 심폐소생술 중 사용하는 호흡 보조 장비에는 필터를 적용하도록 지침이 변경되었다(1). 심정지는 원인이 매우 다양하고(2) 갑작스럽게 발생하기 때문에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의 바이러스 감염 여부가 확인되기 전까지 감염이 의심되는 모든 심정지 환자는 개정된 지침에 준하여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응급의료종사자가 착용하는 PPE의 구성으로 KF94 이상의 마스크, 일회용 장갑, 전신 보호복, 고글 등을 권장하고 있으며(3), 이 구성은 PPE 중 Level D에 해당한다(4).

심폐소생술은 연속된 동적 활동으로 일상적인 신체 활동보다 많은 피로를 발생시키고 PPE를 착용하면 답답함, 활동의 불편감, 더위 등을 느끼며(5) PPE를 착용하고 가슴 압박을 할 경우 높은 피로감을 보인다(6).

심폐소생술의 피로도를 측정하는 객관적 지표로는 생체징후, 근전도, 혈중 젖산 농도 등이 있으며, 이 중 많은 연구에서 생체징후로서 심박동수를 대표적인 지표로 사용하였다(7-9). 그러나 심박동수를 증가시키는 원인은 피로도 외에도 다양하므로(10) 단독 지표로 사용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최근에는 피로도 측정의 객관적인 지표로 신체 활동 시 정확도가 높은 혈중 젖산 농도를 이용하고 있다(11,12).

선행연구에서 PPE 착용 여부가 심폐소생술의 정확도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가 진행된 바 있다(13,14). 그러나 PPE 착용으로 인한 피로도 증가 여부를 확인한 연구는 보고된 바가 없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Level D 착용이 심폐소생술 수행자의 피로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함으로써 고품질의 심폐소생술을 수행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2. 연구 방법

2.1 연구 설계

본 연구는 응급구조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Level D 착용 여부에 따른 심폐소생술 수행자의 피로도 변화를 확인하기 위한 무작위 교차설계연구이다.

무작위 교차설계를 택한 이유는 대조군과 실험군의 동질성을 높이고, Level D 착용 여부 순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매개변수를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본 연구는 원광대학교 기관생명윤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진행되었다(WKUIRB 202103-HR-016).

2.2. 연구 대상

심폐소생술 과목을 이수하고, 미국 심장 협회의 BLS provider 자격증을 취득한 N대학교 응급구조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하였다. G*power 3.1.9.7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matched pairs, two tailed, effect size 0.6, α error 0.05, power 0.8로 설정한 결과 24명이 산출되었으나 탈락률 10%를 고려하여 26명을 모집하였다. 배출된 1급 응급구조사의 남녀의 비율이 비슷하므로(15), 본 연구 대상자의 남녀 비율이 동일하도록 각각 13명씩 모집하였다. 모집된 대상자 중 피드백 장비를 사용하여 5주기의 가슴 압박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결과 95% 이상의 정확도를 유지하지 못한 2명을 탈락시켜 총 24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모든 참가자는 자발적 의사로 연구에 참여하였으며, 연구 시작 전 참가자들의 서면 동의를 받았다. 연구 도중 어지럼증, 호흡곤란, 흉통 등의 이상 증세를 호소할 경우, 중간 탈락을 희망할 경우, 부정맥이 관찰될 경우 연구 대상에서 제외됨을 설명하였다.

2.3. 연구 도구

2.3.1. 혈중 젖산 농도(객관적 피로도)

혈중 젖산 농도 측정 도구로 ROCHE사의 accutrend plus를 사용하였다. 휴대용 젖산 측정기인 accutrend plus는 진단검사실 혈액 분석 장비와 유사한 정확도와 신뢰도를 나타낸다(16). 대상자의 전혈을 사용하여 젖산 농도를 측정하였으며, 측정 방법은 기기에 스트랩을 끼운 후 대상자의 손가락 끝에서 채혈한 혈액 한 방울을 스트랩에 점적하여 1 min 후 측정된 값을 기록하였다.

2.3.2. 심박동수(객관적 피로도)

심박동수는 객관적 피로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되며(9) 심폐소생술 시작 전과 매 주기 가슴 압박 심폐소생술 종료 직후에 대상자의 손가락에 휴대용 맥박산소측정기를 연결하여 측정하였다. 측정된 수치 중 대상자의 최대 심박동수를 기록하였다. 맥박산소측정기는 ㈜태양 메디텍의 휴대용 산소포화도 측정기 MD300C26을 사용하였다.

2.3.3. 산소 포화도(객관적 피로도)

산소 포화도는 객관적 피로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되며(9) 심폐소생술 시작 전과 매 주기 가슴 압박 심폐소생술 종료 직후에 대상자의 손가락에 휴대용 맥박산소측정기를 연결하여 측정하였다. 측정된 수치 중 대상자의 최대 심박동수에 해당하는 산소포화도를 기록하였다. 맥박산소측정기는 (주)태양 메디텍의 휴대용 산소포화도 측정기 MD300C26을 사용하였다.

2.3.4. 운동 자각도(주관적 피로도)

가슴 압박 심폐소생술 수행자가 느끼는 주관적인 피로도를 측정하기 위해 운동 자각도인 rating of perceived exertion (RPE) scale(17)을 번안하여 사용하였다. RPE는 신체활동 중 심박동수의 증가, 호흡수의 증가, 운동량, 땀 증가, 근육피로의 증가와 관련이 있으며(Borg, 1982) 15단계 척도로 구성되어있다. 척도의 내용은 6점(1단계) ‘no exertion at all (전혀 힘들지 않음)’, 7점(2단계) ‘very, very light (극도로 쉬움)’, 8점(3단계) ‘very, very light (극도로 쉬움)’, 9점(4단계) ‘very light (매우 쉬움)’, 10점(5단계) ‘very light (매우 쉬움)’, 11점(6단계) ‘fairly light (적당히 쉬움)’, 12점(7단계) ‘fairly light (적당히 쉬움)’, 13점(8단계) ‘somewhat hard (약간 힘듦)’, 14점(9단계) ‘somewhat hard (약간 힘듦)’, 15점(10단계) ‘hard (힘듦)’, 16점(11단계) ‘hard (힘듦)’, 17점(12단계) ‘very hard (매우 힘듦)’, 18점(13단계) ‘very hard (매우 힘듦)’, 19점(14단계) ‘very, very hard (극도로 힘듦)’, 20점(15단계) ‘maximal exertion (최대 노력)’이다. 심폐소생술 시작 전과 매 주기 가슴 압박 심폐소생술 종료 직후에 대상자가 직접 운동 자각도 표를 확인한 후 해당하는 숫자를 말하거나 대상자가 손가락으로 가리키게 하였고, 해당 점수를 기록하였다.

2.3.5. 개인 보호 장비(personal protective equipment, PPE)

본 연구에서 착용한 PPE는 Level D에 해당하며 KF94 이상의 마스크, 일회용 장갑, 전신 보호복, 고글로 구성 되어있다.

2.4 연구 방법

연구기간은 2021년 3월 31일부터 4월 20일까지이다. 연구대상자의 신체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나이와 키, 몸무게를 측정한 후 체질량 지수(body mass index, BMI)를 계산하였으며 체질량 지수는 몸무게(kg)/키(m)2으로 산출하였다.

연구 시작 첫 30 min 동안 가슴 압박 피드백 장비를 사용하여 가슴 압박 정확도 95% 이상 유지를 위한 연습 시간을 부여하였다. 연습을 마친 후 30 min 동안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하였다(18). 쉬는 동안 물 이외의 식이는 섭취하지 않도록 제한하였다.

30 min간 2인 교대 가슴 압박 소생술을 수행할 경우 질 저하 없이 가슴 압박이 제공되었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19)으로 30 min간의 2인 교대 가슴 압박 소생술을 실시하였다.

마네킹에 전문기도유지가 되어 있는 상황을 가정하여 가슴 압박을 2 min 동안 지속적으로 수행하였고, 2 min 후 역할 교대 시간을 10 s 이내로 설정하였다(20). 한 명의 대상자는 2 min 동안 가슴 압박 수행 후 약 2 min 의 휴식을 갖게 되며, 30 min 가슴 압박 소생술 동안 가슴 압박을 반복하는 횟수는 총 7회이다.

대상자의 피로도는 심폐소생술 시작 전, 매 2 min 동안 가슴 압박 후 교대 즉시 측정하여 한 대상자에게서 총 8회 측정하였다. 매 측정 시 혈중 젖산 농도, 심박동수, 산소포화도 및 운동자각도를 측정하였다.

Level D 미착용 그룹은 일주일 후 Level D를 착용하고, Level D 착용 그룹은 일주일 후 Level D를 미착용한 상태에서 동일한 방법으로 연구를 반복하였다.

2.5 자료 분석

모든 자료는 IBM SPSS statistics 25를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과 혈중 젖산 농도, 심박동수, 산소포화도, RPE 및 가슴 압박 깊이, 가슴 압박 속도는 평균과 표준편차를 산출하였다. RPE 점수와 Level D 착용 여부에 따른 대상자의 분포 차이는 카이제곱 검정(chi square test)을 통해 확인하였다. Level D 착용 여부와 가슴 압박 반복 주기에 따른 지표들은 반복 측정 분산분석(repeated measures ANOVA)으로 비교 분석하였다. 통계적 유의수준은 p < .05로 설정하였다.

3. 연구 결과

3.1 대상자의 특성

연구 대상자는 24명으로 남자 56.7% (13명), 여자 42.3% (11명)이었다. 대상자의 연령은 평균 23 ± 1.49세이고, BMI는 평균 24.2 ± 3.01이었다. 대상자의 특성은 Table 1과 같다.

Demographic Characteristics M (SD)

3.2 Level D 착용 여부에 따른 대상자의 혈중 젖산 농도 차이(객관적 피로도)

Level D 착용 여부에 따른 객관적 피로도를 파악하기 위해 측정한 대상자의 혈중 젖산 농도는 Table 2와 같다. Level D 착용 시 혈중 젖산 농도의 변화는 가슴 압박 전 4.0 mmol/L 에서 2주기 후 6.6 mmol/L 으로 상승한 후 점차 감소 추세였으나 6주기 후 6.7 mmol/L 로 상승하였다. Level D 미착용 시 혈중 젖산 농도의 변화는 가슴 압박 전 3.6 mmol/L 에서 1주기 후 6.2 mmol/L 로 상승한 후 5주기 후 7.1 mmol/L 까지 상승 추이가 유지되었으나 6주기 후 5.7 mmol/L 로 일시적인 감소, 7주기 후 8.1 mmol/L 로 상승하였다.

Difference in Subject’s Blood Lactate Concentration Depending on Wearing Level D M (SD)

Level D 착용 여부와 가슴 압박 반복 주기에 따른 대상자의 혈중 젖산 농도의 상호작용 효과를 검증한 결과는 Table 3과 같다. 가슴 압박 반복 주기에 따른 혈중 젖산 농도의 주 효과는 유의하였으나(p < .05), Level D 착용 여부와 가슴 압박 반복 주기에 따른 혈중 젖산 농도의 상호작용 효과는 유의하지 않게 나타났다.

Result of Repeated Measures ANOVA of Subject’s Blood Lactate Concentration by Wearing Level D

대상자의 혈중 젖산 농도는 1주기 후 평균 1.8 mmol/L 상승, 2주기 후 평균 0.8 mmol/L 상승, 3주기 후 평균 0.1 mmol/L 상승, 4주기 후 평균 0.3 mmol/L 하강, 5주기 후 평균 0.3 mmol/L 상승, 6주기 후 0.3 mmol/L 하강, 7주기 후 1.2 mmol/L 상승하였다.

3.3 Level D 착용 여부에 따른 대상자의 심박동수 차이(객관적 피로도)

Level D 착용 여부와 가슴 압박 반복 주기에 따른 대상자 심박동수의 상호작용 효과를 검증한 결과는 Table 4와 같다. 가슴 압박 반복 주기에 따른 심박동수의 주 효과는 유의하였으나(p < .05), Level D 착용 여부와 가슴 압박 반복 주기에 따른 심박동수의 상호작용 효과는 유의하지 않게 나타났다.

Result of Repeated Measures ANOVA of Subject’s Heart Rate by Wearing Level D

3.4 Level D 착용 여부에 따른 대상자의 산소포화도 차이(객관적 피로도)

Level D 착용 여부와 가슴 압박 반복 주기에 따른 대상자의 산소포화도 상호작용 효과를 검증한 결과는 Table 5와 같다. 가슴 압박 반복 주기에 따른 산소포화도의 주 효과는 유의하였으나(p < .05), Level D 착용 여부와 가슴 압박 반복 주기에 따른 산소포화도의 상호작용 효과는 유의하지 않게 나타났다.

Result of Repeated Measures ANOVA of Subject’s SpO2 by Wearing Level D

3.5 Level D 착용 여부에 따른 운동자각도(RPE) 차이(주관적 피로도)

Level D 착용 여부와 가슴 압박 반복 주기에 따른 운동자각도의 주 효과는 유의하였으나(p < .05), Level D 착용 여부와 가슴 압박 반복 주기에 따른 운동자각도의 상호작용 효과는 유의하지 않게 나타났다(Table 6).

Result of Repeated Measures ANOVA of RPE by Wearing Level D

RPE 13점(약간 힘듦)을 기준으로 한 Level D 착용 여부에 따른 대상자 분포의 차이는 Table 7과 같다. 2주기에서 RPE가 13점 이상인 대상자는 Level D 착용 시 79.2% (19명), Level D 미착용 시 50% (12명)으로 차이가 있었다(p < .05).

Distribution Difference of Wearing Level D Based on RPE Score of 13 N (%)

3. 고 찰

본 연구 결과 혈중 젖산 농도는 가슴 압박 반복 주기에 따라 상승하였다. 심폐소생술은 단시간에 고강도의 체력을 소모하는 운동으로 수영, 사이클과 비슷한 산소소모량을 보이며(21) 시간에 따른 젖산 농도는 상승한다(22). 혈중 젖산 농도는 시간에 비례하여 증가하지 않지만, 운동의 강도와 운동량에 따라 증가한다(18). 한편 심폐소생술 시작 후 10 min에 해당하는 3∼4주기에서 혈중 젖산 농도의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운동 강도가 증가할 경우 운동 초기보다 혈중 젖산 농도는 상승하나, 운동 강도가 일정한 운동을 지속할 경우 시작 10 min 이후에 젖산 농도가 저하되는 특성 때문으로 판단된다(23). 2인이 실시하는 심폐소생술은 2 min간의 고강도 운동과 2 min간의 휴식의 주기가 반복되는 과정이므로 혈중 젖산 농도 증가의 정도가 일정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혈중 젖산 농도가 가슴 압박 1주기 후 평균 1.8 mmol/L 상승한 것에 비해 2 min의 휴식과 2 min의 가슴 압박이 진행된 2주기 후에는 평균 0.8 mmol/L 상승, 3주기 후에는 평균 0.1 mmol/L 상승하였다. 일부 연구에서 6 min의 지속적인 가슴 압박 후 혈중 젖산 농도가 가슴 압박 전에 비해 평균 3.7 mmol/L 상승한 결과(24)와 비교했을 때 3.7 mmol/L와 2.73 mmol/L로 차이가 있었다. 이는 매 주기 2 min의 휴식이 혈중 젖산 농도 증가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심폐소생술 시간이 길어질수록 3인 교대자보다 2인 교대자의 혈중 젖산 농도가 상승한 것(12)과 유사한 결과이다.

Level D 착용 여부와 가슴 압박 반복 주기에 따른 혈중 젖산 농도의 상호작용 효과는 없었다. 고온의 환경에서 심폐소생술을 할 경우 수행자의 혈중 젖산 농도는 증가한다(25). 본 연구에서 Level D를 착용하고 가슴 압박을 한 대상자들은 더위를 호소하고 땀 분비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Level D 착용 여부와 가슴 압박 반복 주기에 따른 혈중 젖산 농도의 차이가 나타나지 않은 것은 Level D 착용 자체가 수행자의 운동 강도와 운동량을 증가시키거나 산소 부족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고온 환경을 형성하지는 않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Level D 착용 여부와 가슴 압박 반복 주기에 따른 대상자의 심박동수의 상호작용 효과는 없었으나 가슴 압박 반복 주기에 따른 대상자의 심박동수는 증가하였다. 이는 PPE 착용 후 가슴 압박 효과를 비교한 연구에서 가슴 압박 수행자의 심박동수가 유의하게 변화했던 것(14)과 같은 결과이며, 심폐소생술 시 수행자의 심박동수가 20% 증가한 것(26)과 유사한 결과이다. 심박동수의 증가는 가슴압박이 매우 강한 신체활동임을 의미하며 심박동수의 증가는 피로도의 상승을 의미하는 지표가 될 수 있으므로 추후 심박동수와 피로도의 상관관계를 확인하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Level D 착용 여부와 가슴 압박 반복 주기에 따른 산소포화도의 상호작용 효과는 없었으나, 가슴 압박 반복 주기에 따른 대상자의 산소포화도의 차이는 유의하게 나타났다. 가슴 압박 전, 후 산소포화도의 차이는 통계적으로는 유의하나 평균 97% 이상으로 임상적으로는 정상 범위에 해당하므로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 PPE 착용 상태로 가슴 압박 전후의 산소포화도를 측정한 일부 연구에서도 정상 범위 안에서의 산소포화도 감소가 나타났다(27). 그러므로 PPE로 인해 구조자의 산소포화도가 저하된다고 판단하기 어렵다. 그러나 한 명의 구조자가 30:2의 주기로 20 min 동안 심폐소생술을 수행한 일부 연구에서 산소포화도가 정상범위 밖으로 감소한 결과(28)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KF94 마스크와 전신 보호복을 착용한 상태에서 가슴 압박 심폐소생술을 수행하였으나 위의 연구에서는 PPE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가슴 압박과 호흡을 동반한 심폐소생술을 수행하였으므로 PPE의 착용, 심폐소생술의 인원, 심폐소생술 방법, 인공호흡 교대자의 유무 등이 산소포화도 감소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판단된다.

RPE로 측정한 주관적 피로도는 가슴 압박 반복 주기에 따라 증가하였다. 이는 여러 연구에서 다른 도구들로 측정한 주관적 피로도가 심폐소생술을 지속함에 따라 증가한 것과 유사한 결과이다(19,28,29). 현재 현장에서는 최소 5 min 이상의 심폐소생술을 수행해야 하고(30), 심폐소생술의 종료 기준이 시간으로는 제시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20) 적은 인원으로 장시간 심폐소생술을 수행해야 하는 경우 수행자가 느끼는 피로도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심폐소생술 지속 시간에 따른 수행자의 적절한 휴식 제공이 필요하다.

이 연구에서 주관적 피로도 단계 중 ‘약간 힘듦’과 ‘힘듦’ 단계 도달은 Level D 착용 시 미착용보다 한주기 빠르게 나타나거나 Level D 착용 시에만 나타났다. 특히 2주기에서 ‘약간 힘듦’을 느끼는 비율이 Level D 착용에서 미착용보다 높았다. 이는 땀 증가, 전신 보호복으로 인한 활동의 불편함, 습기로 인한 시야 가림 등 생리적⋅심리적인 불편감이 피로도를 증가시킨 것으로 이해된다. 또한 Level D 착용 시 심폐소생술 시행 초기에서부터 피로의 누적이 상대적으로 증가하므로 적절한 휴식이 초기 단계에서부터 제공되어야 하며 휴식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가슴 압박 교대 인원의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

이상의 결과 Level D 착용 후 가슴 압박 수행은 주관적 피로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Level D 착용 시 초기부터 상대적으로 높은 피로도를 느끼므로 초기 단계에서부터 적절한 휴식 시간을 부여하는 등 수행자의 주관적 피로도를 감소시킬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가슴 압박 주기가 반복될수록 수행자의 피로도는 증가하였으므로 심폐소생술 수행자의 기초 체력 향상과 피로도를 감소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 마련이 필요하다.

4. 결 론

본 연구는 Level D 착용이 심폐소생술 수행자의 피로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함으로써 고품질의 심폐소생술을 수행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은 응급구조학과 학생 24명을 대상으로 2회(Level D 착용/ 미착용)에 걸쳐 2인 가슴 압박 소생술을 30 min간 7주기 수행하였으며, 시작 전과 매 주기에 피로도를 측정하였다.

연구 결과 가슴 압박 반복 주기에 따른 대상자의 혈중 젖산 농도, 심박동수, 주관적 피로도는 증가하였고(p < .05), 산소포화도는 감소하였다(p < .05). Level D 착용 여부와 가슴 압박 반복 주기에 따른 대상자의 혈중 젖산 농도, 심박동수, 산소포화도, 주관적 피로도에 차이는 없었다. 그러나 주관적 피로도 단계 중 ‘약간 힘듦’과 ‘힘듦’ 단계 도달은 Level D 착용 시 미착용에 비해 한주기 빠르게 나타나거나 Level D 착용 시에만 나타났다. 특히 2주기에서 ‘약간 힘듦’ 이상을 느끼는 비율이 Level D 착용 시 미착용보다 높았다(p < .05).

이상의 결과는 Level D 착용 시 심폐소생술 수행 초기부터 주관적 피로의 상승 속도가 증가함을 보여준다. 따라서 수행자의 피로도를 감소시킬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된다면 고품질의 심폐소생술을 유지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후 기

본 연구는 박사학위 논문의 일부임을 밝힙니다. 본 논문은 2022학년도 나사렛대학교 연구비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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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information Continued

Table 1

Demographic Characteristics M (SD)

Male (n = 13) Female (n = 11) Total (n = 24)
Age (years) 24 (1.72) 22 (0.63) 23 (1.49)
BMI (kg/m2) 24.8 (2.14) 23.4 (3.77) 24.2 (3.01)

BMI: Body mass index.

Table 2

Difference in Subject’s Blood Lactate Concentration Depending on Wearing Level D M (SD)

LC WLD NWLD Total
Pre 4.0 (3.79) 3.6 (3.45) 3.8 (3.59)
1st 5.0 (2.67) 6.2 (4.56) 5.6 (3.75)
2nd 6.6 (3.38) 6.3 (3.58) 6.4 (3.45)
3rd 6.4 (4.07) 6.7 (5.34) 6.5 (4.70)
4th 6.0 (2.32) 6.5 (3.54) 6.2 (2.97)
5th 5.9 (2.92) 7.1 (4.29) 6.5 (3.69)
6th 6.7 (3.68) 5.7 (2.77) 6.2 (3.26)
7th 6.7 (3.67) 8.1 (5.46) 7.4 (4.65)

LC: lactate concentration (mmol/L).

WLD: wearing Level D. NWLD: non-wearing Level D.

Table 3

Result of Repeated Measures ANOVA of Subject’s Blood Lactate Concentration by Wearing Level D

Variable Type III SS df MS F p
CC Cycle (A) 367.806 5.160 71.278 4.860 < .001
WLD (B) 13.954 1 13.954 0.342 .561
A × B 63.893 5.160 12.382 0.884 .523
Error 3481.538 237.369 14.667

CC cycle: chest compression cycle. WLD: wearing Level D.

Table 4

Result of Repeated Measures ANOVA of Subject’s Heart Rate by Wearing Level D

Variable Type III SS df MS F p
CC Cycle (A) 89148.000 4.249 20982.452 74.913 < .001
WLD (B) 7.042 1 7.042 0.003 .959
A × B 470.542 4.249 110.750 0.395 .823
Error 54740.958 195.440 280.091

CC cycle: chest compression cycle. WLD: wearing Level D.

Table 5

Result of Repeated Measures ANOVA of Subject’s SpO2 by Wearing Level D

Variable Type III SS df MS F p
CC Cycle (A) 15.872 7 2.267 2.144 .039
WLD (B) 1.898 1 1.898 0.450 .056
A × B 2.914 7 0.416 0.394 .906
Error 340.589 322.000 1.058

CC cycle: chest compression cycle. WLD: wearing Level D.

Table 6

Result of Repeated Measures ANOVA of RPE by Wearing Level D

Variable Type III SS df MS F p
CC Cycle (A) 3023.747 3.092 977.882 231.738 < .001
WLD (B) 62.565 1 62.565 2.623 .112
A × B 6.164 3.092 1.993 0.472 .708
Error 600.214 142.238 4.220

CC cycle: chest compression cycle. WLD: wearing Level D.

Table 7

Distribution Difference of Wearing Level D Based on RPE Score of 13 N (%)

CC Cycle Level D RPE Score x2 p
< 13 ≧ 13
Pre WLD 24 (100) 0 (0) - -
NWLD 24 (100) 0 (0)
1st WLD 13 (54.2) 11 (45.8) 1.422 .233
NWLD 17 (70.8) 7 (29.2)
2nd WLD 5 (20.8) 19 (79.2) 4.463 .035
NWLD 12 (50.0) 12 (50.0)
3rd WLD 3 (12.5) 21 (87.5) 2.948 .086
NWLD 8 (33.3) 16 (66.7)
4th WLD 1 (4.2) 23 (95.8) 3.048 .081
NWLD 5 (20.8) 19 (79.2)
5th WLD 1 (4.2) 23 (95.8) 1.091 .296
NWLD 3 (12.5) 21 (87.5)
6th WLD 0 (0) 24 (100) 4.364 .037
NWLD 4 (16.7) 20 (83.3)
7th WLD 0 (0) 24 (100) 2.087 .149
NWLD 2 (8.3) 22 (91.7)

CC cycle: chest compression cycle. WLD: wearing Level D.

NWLD: non-wearing Level D. RPE: rating of perceived exertion,

< 13: No exertion at all∼Fairly light, ≧ 13: Somewhat hard∼maximal exer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