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구급대원의 감염관리 조직문화, 감염관리 피로도와 소진과의 상관관계

Correlation Between the Infection Control Organizational Culture, Infection Control Fatigue, and Burnout

Article information

Fire Sci. Eng.. 2023;37(5):71-80
Publication date (electronic) : 2023 October 31
doi : https://doi.org/10.7731/KIFSE.59ac0d12
오시윤, 이인수*,
한국교통대학교 대학원 응급구조학전공 대학원생
Graduate Student, Major in Paramedicine, Korea National University of Transportation
* 한국교통대학교 응급구조학과 교수
* Professor, Dept. of Paramedicine, Korea National University of Transportation
Corresponding Author, TEL: +82-43-820-5214, FAX: +82-43-820-5212, E-Mail: islee@ut.ac.kr
Received 2023 June 30; Revised 2023 August 28; Accepted 2023 August 31.

Abstract

119 구급대원은 응급의료체계의 최일선에서 감염병 감염관리와 감염통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감염질환의 유행에 따른 119 구급대원 업무량 증가는 감염관리 수행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119 구급대원의 감염관리 조직문화, 감염관리 피로도와 소진 정도를 파악하고 그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2023년 수도권 소재 119 구급대원 104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감염관리 조직문화, 감염관리 피로도, 및 소진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였다. 연구결과 119 구급대원은 감염관리 조직문화를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감염관리 피로도와 소진 정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19 구급대원이 감염관리 조직문화를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감염관리 피로도가 높을수록 소진이 높았다. 따라서 119 구급대원 감염관리 조직문화, 감염관리 피로도 및 소진을 관리하는 정책을 마련하고 실천하여야 할 것이다.

Trans Abstract

Emergency medical services (EMS) personnel play an important role in infectious disease control at the forefront of the emergency medical system. However, the increase in EMS personnel’s workload due to the prevalence of infectious diseases can negatively affect the practice of infection control. Accordingly, this study identified the infection control organizational culture, infection control fatigue, and burnout of EMS personnel and analyzed the correlation. In 2023, data on infection control organizational culture, infection control fatigue, and burnout were collected using a structured questionnaire for 104 participating EMS personnel in the Seoul metropolitan area. The findings showed that the personnel were unaware of the infection control organizational culture, and the degrees of infection control fatigue and burnout were high. The more negatively the personnel perceived the infection control organizational culture and the higher the infection control fatigue, the higher the burnout. Therefore, policies to manage EMS personnel’s infection control organizational culture, infection control fatigue, and burnout should be prepared and implemented.

1. 서 론

의료관련감염(healthcare-associated infection, HAI)이란 환자, 119 구급대원(이하 구급대원), 병원근무자, 구급차 내부 동승자, 병원 출입자 등에게서 의료행위로 인하여 발생하는 감염을 말하며, 감염관리란 미생물 감염이 억제되도록 관리하는 것이다(1,2). 보건복지부에서는 감염병 관리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3)로 명시하여 국내 감염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정부는 최근 이 법에 따라 2020년 1월 국내로 전파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ronavirus disease 2019, 이하 COVID-19)에 대해 2023년 일상으로 회복되기 전까지(4,5) 대처하였다. 특히 감염병이 유행하며 위기단계가 심각 수준으로 격상되는 과정에서 소방청은 전국 344개 구급대, 688명의 구급대원을 감염병 전담구급대로 지정하여 운영하였다(6).

구급대원은 국민의 감염병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최일선에서 방어막 역할을 하게 되므로 구급현장은 철저하게 통제돼야 한다. 그러므로 감염병(의심) 환자 이송시 개인보호장비(personal protective equipment, 이하 PPE)를 착용하고 음압형 이송 장비를 사용하여 감염물질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철저한 격리조치를 시행한다. 격리실 자원 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며 감염병(의심) 환자를 적절히 분산⋅배치하여 이송한다(6,7). 또한 감염병(의심) 환자 이송 후에는 해당 구급대원에 대하여 개인소독을 실시하며, 구급장비와 구급차량 등을 소독한다(6,8). 이렇듯 감염병(의심) 환자의 처치 및 이송 시 발생할 수 있는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구급대원은 질병관리청과 소방청의 감염병 대응지침 등에 대한 교육과 훈련을 받는다(9,10). 이러한 다양한 상황들은 구급대원의 감염관리 피로도 및 소진 등을 높이게 되는 요인이 된다.

감염관리 조직문화는 감염관리 조직 내에서 조직구성원이 공통적으로 지니고 있는 가치와 신념, 규범과 기대, 행동 양식을 의미하며(11), 구성원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친다(11). 구급대원은 소속 119 안전센터(이하 안전센터) 내 구성원 간 의료관련감염 예방을 공동의 목표로 하여 함께 노력하는 과정에서 긍정적 감염관리 조직문화를 형성하게 한다(12). 소방조직 내 감염관리 조직문화에는 구급관리자의 감시 및 관찰,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과 개선 의견 반영, 행정적 뒷받침과 격려 등이 포함된다(12,13). 감염관리 조직문화는 현장에서 구급대원의 감염관리 지침 실행에 영향을 주며, 감염 예방 및 관리를 위한 규제행위들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도록 한다(13). 병원 근무 간호사 대상 연구에서는 감염관리 조직문화가 긍정적일수록 감염관리 수행도와 감염관리 활동 수준이 높았으며(1,13), 부정적 감염관리 조직문화는 자기인식 및 업무태도 등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되었다(14).

감염관리 피로도는 체계적으로 감염관리를 하는 과정에서 겪는 신체적 및 정신적 피로를 의미하며, 생리적 변화와 주관적인 피로감으로 인해 감염관리 업무 생산성이 저하되는 상태를 말한다(12). 감염병(의심) 환자의 응급처치와 이송에 따른 구급대원의 감염관리 업무량 증가와 스트레스는 집중력 저하, 업무수행 능력 저하, 직무 몰입 및 의욕 저하 등의 감염관리 피로도 증가로 나타날 수 있다(15). 외국의 병원 내 감염병 환자 간호 사례에서도 PPE 착용, 감염관리 역할 및 절차, 감염에 대한 우려 등으로 환자 간호에 대한 어려움과 스트레스가 비감염환자 간호에 비해 증가한다고 하였다(16). 국내 연구에서도 감염병 감염관리 피로도가 높을수록 소진이 높고 직무 스트레스와 피로도가 증가함에 따라 소진상태가 높고 삶의 질이 감소하였다(15,17).

소진은 스트레스 요인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업무적 무력감, 우울감, 정서적 지침 등으로 발생하는 신체적 및 정서적 고갈 상태를 말한다(18). COVID-19 유행 상황에서 현장 감염관리 업무를 수행한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감염병 유행 시 증가된 업무량은 우울과 심리적 소진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19). 의료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대만의 연구에서도 감염병 유행 시 증가된 업무량과 잦은 업무변경 등이 의료종사자의 소진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20).

이와 같이 구급대원이 인지하는 감염관리 조직문화, 감염관리 피로도 및 소진은 감염병(의심) 환자 감염관리 수행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요인들을 긍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한 감염관리 조직문화와 감염관리 피로도에 대한 연구는 찾아볼 수 없었다. 그러나 감염과 관련된 소진에 대한 COVID-19 유행 이후 제주특별자치도 119 구급대원의 업무과중과 우울에 관한 연구에서는 관련이 있었으며 심리적 소진이 매개효과(19)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구급대원에 대한 감염관리 조직문화, 감염관리 피로도 및 소진에 관한 연구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감염병 유행 시 응급의료체계의 최일선에서 감염관리 역할을 수행하는 구급대원의 감염관리 조직문화, 감염관리 피로도 및 소진의 정도와 그 관련성을 파악하고자 한다.

2. 연구방법

2.1 연구설계

본 연구는 구급대원의 감염관리 조직문화, 감염관리 피로도와 소진과의 상관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시행한 서술적 상관관계 연구이다.

2.2 연구대상자

2023년 3월 현재 수도권에 위치한 안전센터 소속 현장 구급대원으로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자발적으로 연구에 참여하기로 동의한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하였다. 대상자 수는 G*power 3.1.9.7 program을 이용해 산출하였다. 선행연구가 없으므로 상관분석에서 중간정도의 효과크기 .30, 유의수준 .05, 검정력 .80으로 설정 계산하였을 때 대상자 수는 80명이었다. 탈락율을 고려하여 105명의 대상자에게 온라인 설문을 배포하였고 그 중 104부가 회수되어 최종 104부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2.3 연구도구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11문항, 감염관리 피로도 20문항, 감염관리 조직문화 10문항, 소진상태 19문항을 자기보고식 설문지를 이용하여 온라인 배부 후 회수하여 분석하였다. 감염관리 조직문화, 감염관리 피로도, 소진의 설문 문항은 구급대원에 적합하도록 수정⋅보완하여 응급구조학과 교수 1인의 자문을 받았다. 구급대원 5명에게 예비조사하여 이해가 가지 않는 내용이나 문장을 수정하였다.

2.3.1 감염관리 조직문화

감염관리 조직문화는 감염관리에 대해 조직 구성원들이 공유하고 있는 규범 및 신념, 가치와 행동 패턴(11)을 말한다. 감염관리 조직문화를 측정하기 위해 Park(21)이 개발하고 Moon(11)이 수정⋅보완한 감염관리 조직문화 측정 도구로 측정하였다. 총 10문항의 Likert 5점 척도로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으로, 점수범위는 10점에서 50점이다. 점수가 높을수록 감염관리 조직문화를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도구의 신뢰도는 Moon(11)의 연구에서 Cronbach’s alpha가 .85이었고 본 연구에서는 .84이었다.

2.3.2 감염관리 피로도

감염관리 피로도는 감염관리로 고단하다는 주관적 느낌을 말한다(12). 본 연구에서는 Koo(22)가 개발하고 Park과 Seo(12)가 수정⋅보완한 감염관리 피로도 측정 도구로 측정하였다. 총 20문항을 Likert 5점 척도로 ‘전혀 느끼지 않는다’ 1점에서 ‘아주 심하게 느낀다’ 5점으로, 점수범위는 20점에서 100점이다. 점수가 높을수록 감염관리 피로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도구의 신뢰도는 Koo(22)의 연구에서 Cronbach’s alpha가 .96이었고 본 연구에서는 .94이었다.

2.3.3 소진

소진은 개인이 스트레스 요구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없을 때 발생하는 육체적⋅정신적 피로로 나타난다(18). 직장에서 개인이 경험하는 소진 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Kristen⋅Borritz⋅Villadsen⋅Christensen (2005)이 개발한 copenhagen burnout inventory (CBI)를 Ham(23)이 번안, 이를 Kim(24)이 수정⋅보안하여 사용한 것을 구급대원에 적합하도록 수정⋅보안하여 사용하였다. 총 19문항을 Likert 5점 척도로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으로, 점수범위는 19점에서 95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소진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도구의 신뢰도는 Kim(24)의 연구에서 Cronbach’s alpha가 .94이었고 본 연구에서는 .95이었다.

2.4 자료수집

자료수집은 2023년 3월 13일부터 3월 26일까지 14일간 진행되었다. 자료 수집단계에서 설문은 온라인 설문 플랫폼을 사용하여 배부 및 회수되었다. 연구 참여자에게 온라인 설명문을 통해 연구목적, 연구의 자발적 참여, 익명성 보장, 연구 자료가 연구목적 이외로는 사용되지 않음을 설명하였고, 또한 연구 참여자가 원하는 경우 언제든지 설문 참여를 철회할 수 있으며 어떠한 불이익도 없음을 공지하였다. 연구에 참여하기로 동의한 구급대원의 자료를 수집하였다.

2.5 자료분석

수집된 자료는 SPSS 24.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감염관리 조직문화, 감염관리 피로도, 소진상태는 빈도,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감염관리 조직문화, 감염관리 피로도와 소진의 차이는 independent t-test와 one-way ANOVA로 분석하였고 사후분석은 Tukey HSD로 시행하였다. 대상자의 감염관리 조직문화, 감염관리 피로도, 소진간의 상관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로 분석하였다.

3. 연구결과

3.1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Table 1과 같다. 성별은 남성이 76.0% (79명), 여성이 24.0% (25명)로 남성이 많았고, 평균 연령은 35.21 ± 5.20세로 36세 이상 41세 미만이 30.8% (32명)로 가장 많았다. 최종학력은 4년제졸이 51.9% (54명)로 가장 많았고, 직급은 소방교가 42.3% (44명)로 가장 많았다. 구급대원 평균 근무경력은 83.26 ± 81.08개월이였고, 3년 초과∼6년 이하와 9년 이상이 각각 27.9% (29명)로 많았다. 면허(자격)종류로는 1급 응급구조사 48.1% (50명)로 가장 많았고, 현재 보직으로는 구급대원이 64.4% (67명), 구급운전이 35.6% (37명)로 구급대원이 많았다. 일별 평균 출동건수는 0∼10건 미만이 51.0% (53명)로 가장 많았고, 결혼 상태는 배우자 있음이 51.0% (53명), 배우자 없음이 49.0% (51명)로 배우자 있음이 많았다. 가족형태는 부부와 자녀 가족 형태가 42.3% (44명)로 가장 많았고, 종교는 있음이 37.5% (39명), 없음이 62.5% (65명)로 없음이 많았다.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Study Subjects N = 104

3.2 대상자의 감염관리 조직문화, 감염관리 피로도와 소진 정도

대상자의 감염관리 조직문화, 감염관리 피로도와 소진 정도는 Table 2와 같다. 감염관리 조직문화는 33.41 ± 5.71점, 감염관리 피로도는 78.61 ± 12.72점, 소진은 65.82 ± 13.96점이었다.

Degree in Infection Control Organizational Culture, Infection Control Fatigue and Burnout of the Study Subjects N = 104

3.3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감염관리 조직문화, 감염관리 피로도와 소진의 차이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감염관리 조직문화, 감염관리 피로도와 소진의 차이는 Table 3과 같다. 남성이 여성보다 감염관리 조직문화(t = 2.225, p = .028)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고, 구급운전이 구급대원보다 감염관리 조직문화(t = 3.046, p = .003)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배우자 있음이 배우자 없음보다 감염관리 피로도(t = 2.066, p = .041)가 높았고, 36∼41세 미만 그룹이 24∼31세 미만 그룹과 31∼36세 미만 그룹 그리고 41세 이상 그룹보다 감염관리 피로도(F = 2.761, p = .046)가 높았고, 소방장이 소방사와 소방교 그리고 소방위 이상의 그룹보다 감염관리 피로도(F = 3.239, p = .025)가 높았고, 15건 이상의 일별 평균 출동건수가 0∼10건 미만 그룹과 10∼15건 미만 그룹보다 감염관리 피로도(F = 6.450, p = .002)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건 이상의 일별 평균 출동건수가 0∼10건 미만 그룹과 10∼15건 미만 그룹보다 소진(F = 3.419, p = .037)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Differences in Infection Control Organizational Culture, Infection Control Fatigue and Burnout According to the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Study Subjects N = 104

3.4 구급대원의 감염관리 조직문화, 감염관리 피로도, 소진 간의 상관관계

구급대원의 감염관리 조직문화, 감염관리 피로도, 소진 간의 상관관계는 Table 4와 같다. 감염관리 조직문화는 소진과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며(r = -.254, p < .010), 감염관리 피로도는 소진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r = .624, p < .000). 즉 감염관리 조직문화를 긍정적으로 인식할수록 소진이 낮았으며, 감염관리 피로도가 높을수록 소진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Correlation Between Infection Control Organizational Culture, Infection Control Fatigue and Burnout of Paramedics N = 104

4. 논 의

본 연구는 구급대원의 감염관리 조직문화, 감염관리 피로도 및 소진 정도와 그들 간의 관계를 파악하였다.

구급대원의 감염관리 조직문화는 50점 만점에 33.41점(100점 만점에 66.82점)이었다. 응급실 간호사는 7점 만점에 5.18점(100점 만점에 74점)(12)이였고, 병원 근무 간호사는 7점 만점에 5.41점(100점 만점에 77.28점)(25)이어서, 본 연구결과 구급대원의 감염관리 조직문화가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사의 경우 2010년 도입된 의료기관 평가제도와 2020년 개정된 감염 예방 관련 의료법 조항으로 인해 병원 내 감염관리 감시체계가 체계화되고 안정화되며 강화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12). 병원 내 감염관리 체계화로 감염관리에 대한 동료 간 효과적인 의사소통, 감염관리 담당자에 대한 지원 네트워크 구축, 강력한 행정적 지원 등이 보다 원활하게 이뤄지며 긍정적 조직문화를 조성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에 반해 구급대원은 「119 구조⋅구급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구급대 감염관리 지침이 있으나 감염관리 체계를 확립하고 강화하는데 있어 법적 근거가 미비하여 감염관리 체계를 강화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또한 조직 내 감염관리 조치에 대한 전반적 교육 기반이 간호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부분도 영향이 있었을 것이라 사료된다. 2015년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이하 MERS) 감염관리 체계의 미흡함에서 얻은 교훈으로 국내 COVID-19 발생 시 유관기관과의 신속한 정보 공유 및 대응지침 전파 등이 이뤄졌다(8,12,26). 이러한 신속한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질병관리본부는 질병관리청으로 승격되며 각종 감염병에 대한 동향 추적 및 감시, 감염병 발생 가능성 조기 파악 등 현장 감염관리에 있어 이정표 역할을 하고 있다(8). 또한 감염관리에 있어 손 위생과 마스크 착용에 대한 정부차원의 대대적 교육으로 COVID-19 유행기간 동안 급성 호흡기 감염 환자 발생률의 감소가 있었다(27). 이러한 감염관리 체계 강화는 개인의 감염관리 활동에 영향을 미쳐 감염관리 조직문화에 영향을 줄 수 있기에(12) 감염관리 체계를 효과적으로 형성할 수 있도록 보다 확립된 제도적 사항(8)과 교육 기반(8,27) 등의 제반 사항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감염관리 조직문화는 성별과 현재 보직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본 연구에서 성별이 남성인 경우 여성보다 감염관리 조직문화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성별 간 차이는 소방조직의 특성상 관리자와 구급대원 모두 남성의 비율이 많아서인 것으로 생각된다. 상사의 지시를 쉽게 수용하는 하향식 문화를 가진 소방조직 내에서 상명하복의 군복무 경험을 가진 남성대원은 상사와 상부의 지시 또는 지침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향성은 감염관리 조치에 대한 지식과 자신감을 증가시켜 궁극적으로 감염관리를 둘러싼 긍정적인 감염관리 조직문화 형성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에서 구급운전이 구급대원보다 감염관리 조직문화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가 이뤄진 COVID-19 감염관리 상황에서 구급운전이 구급대원보다 감염관리에 있어 심리적 부담이 적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감염병(의심) 환자 구급현장에서 구급운전은 구급대원에 비해 감염관리 절차를 상대적으로 적게 수행하게 된다. COVID-19 현장에서 구급대원은 표준지침(10)에 따라 KF94 등급의 호흡기 보호구, 일회용 장갑, 전신보호복, 보안경을 착용해야 한다. 반면 구급운전은 KF94 등급의 호흡기 보호구와 일회용 장갑만을 착용하는 등 PPE 착용이 상대적으로 간단하다. 구급대원은 구급차량 환자실 내부에서 감염병(의심) 환자와 동승하여 주처치자로서 활동하기에 감염병(의심) 환자와 직접적 대면의 시간이 많았다. 이에 비해 구급운전은 감염병(의심) 환자가 구급차량 환자실에 탑승하게 되면 구급운적석과 분리되어 감염병(의심) 환자와 분리되어 이송하게 된다. 이처럼 구급대원은 주처치자로서 감염병(의심) 환자 처치 시 환자의 오염된 체액 등 감염물질 접촉의 기회가 많아진다. 또한 구급대원은 구급장비 감염관리를 수시로 해야 한다. 이러한 요인들로 구급운전이 구급대원에 비해 감염관리에 심리적 부담감이 상대적으로 낮았으며, 구급운전이 구급대원에 비해 긍정적 감염관리 조직문화가 형성된 것으로 생각된다.

구급대원의 감염관리 피로도는 100점 만점에 78.61점(5점 만점에 3.93점)으로 나타났다. 같은 연구도구를 사용한 응급실 간호사 3.92점(5점 만점)과 비슷하였고(12), COVID-19 의심환자 간호에 직접 참여한 간호사 3.48점(5점 만점)에 비해(28) 구급대원의 감염관리 피로도가 약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급대원은 감염병(의심) 환자 업무에 대한 감염관리 지침의 잦은 변경, 감염 관련 물품관리 및 소독, 병원 격리실 대기, 복잡한 감염관리 수행절차 등의 직무로 감염관리 피로도가 높은 것으로 생각된다(6). 그리고 소속 안전센터에 감염관리실이 미설치 되어 있는 경우 감염관리실이 설치되어 있는 안전센터로 이동하여 감염관리를 실시해야 해 감염관리 피로도를 높인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구급대원은 부족한 감염관리 경험과 지식, 익숙치 못한 감염관리 환경, 감염관리 직무로 인한 수면장애, 감염을 예방하고 확산을 차단해야 한다는 책임감 등이 감염관리 피로도를 높인 것으로 사료된다(6). 이에 구급대원에게 간결하면서도 이해도가 높은 지침을 보급하고, 감염관리 구급대원의 사례집을 공유하며, 감염관리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 SNS) 플랫폼을 통한 실시간 감염관리 정보 공유, 감염관리실 미설치 안전센터의 경우 임시 구조물인 감염관리 부스 설치 등을 통해 감염관리 피로도를 낮추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 감염병이 유행한다면 감염관리 경험이 있는 구급대원과 감염관리 경험이 없는 구급대원을 함께 하여 현장 구급팀으로 구성한다면 상대적으로 부족한 감염관리의 지식과 경험을 보완하고 감염관리 역량 강화와 자신감 향상으로 새로운 업무로 인한 감염관리 피로도를 완화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조직 차원에서 감염관리 플랫폼을 구축하여 감염병 유행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감염병을 관리하면서 기존 구급대 핵심 업무를 지속할 수 있도록 인력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할 것이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라 감염관리 피로도가 높게 나타난 경우는 배우자가 있고 36세에서 41세 미만의 연령과 직급이 소방장인 경우 그리고 일별 평균 출동건수가 15건 이상인 경우였다. 배우자가 있는 경우 감염관리 피로도가 높게 나타난 것에 대해 이전 연구(6)에서 감염병 관리 시 가족 감염 전파의 두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와 그 해석을 같이할 수 있다. 또한 구급대원의 직급이 높아짐에 따라 그 역할과 책임의 증가로 감염 예방 실천도가 높았던 연구결과(6)와 중간 경력의 간호사의 경우 후배 간호사의 감염관리 업무에 대한 지도⋅관리로 업무 부담이 가중되어 감염관리 피로도가 높아진 연구결과(12,15)로 비춰볼 때 소방사나 소방교에 비해 직급이 높고 소방위보다는 직급이 낮은 중간 관리자 입장의 소방장이 감염관리 피로도가 높을 수 있다. 그리고 감염병(의심) 환자의 처치 및 이송 시 현장활동 소요시간이 일반 환자의 응급처치⋅이송에 소요되는 시간에 비해 길어 피로도 상승이 예상되어 진다는 연구결과(6)로 보아 감염병 유행 상황에서 일별 평균 출동건수가 많은 경우, 그에 따른 감염관리에 소요되는 총 시간도 증가하기에 감염관리 피로도가 높을 수 있다. 따라서 구급대원의 감염 예방 교육 강화로 감염병이 배우자 등 가족 전파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며, 앞서 언급한 피로도 완화를 위한 시스템 구축 및 정서적 지원과 함께 소방장 이하의 직급인 소방교 직급을 활용하여 감염관리 업무를 분담한다면 감염관리 피로도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이다. 감염관리 피로도가 감소되면 감염병 초기 대응을 담당하는 구급대원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쳐 궁극적으로 향상된 감염관리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사료된다.

구급대원의 감염관리 소진은 95점 만점에 65.82점(5점 만점에 3.47점)으로 나타났다. 같은 연구도구를 사용한 외래 간호사는 3.31점(5점 만점)이었고(24), COVID-19 환자 간호에 직접 참여한 간호사는 5점 만점에 2.97점(5점 만점)(15)으로 나타나 구급대원의 감염관리 소진 정도가 약간 높았다. 이는 구급대원이 의료 시설의 통제된 환경 없이 광범위한 감염환경에 장기간, 지속적으로 노출된 것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불특정 다수의 환자를 제한된 이동식 공간에서 처치하게 되는 구급대원의 특수한 직무환경은 구급대원에게 감염에 대한 두려움을 배가시킨다(6). 이러한 환경에서 자신과 환자를 보호하기 위해 착용한 PPE는 응급처치 시 일반환자 처치에 비해 보다 제한적 움직임으로 이어져 불편함을 야기시킨다(6,29). 또한 병원 격리실 수용 여부에 따른 대기는 구급대원의 대⋅소변과 같은 생리적 현상을 제한시켜 신체적⋅정신적 긴장을 준다. 이처럼 감염관리 자원 지원이 병원 의료종사자와 동일한 수준으로 이뤄지지 못한 점(12), 이동하는 구급차량 내에서 급박한 상태 악화 환자 처치 시 엄격한 감염관리 절차 준수가 어려운 점(15), 예측 가능한 환자 수와 향후 환자 진료가 이뤄지는 외래 간호사와의 직무환경의 차이 등은 감염관리 소진을 증가시켰을 것이다. 감염병에 대한 지속적 노출과 함께 충격적인 사고, 손상, 사망 등을 자주 목격하는 것 또한 소진을 높인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감염병 유행 시 구급대원의 소진을 낮추기 위해 경증환자에 대해 온라인 진료시스템을 활용한 원격의료서비스를 실시하여 필요한 경우에만 구급대원의 현장출동이 이뤄지는 감염병 구급 출동시스템을 구축하고, 감염병(의심) 환자 구급 출동현장에서 지역사회 자원봉사자나 의료봉사자의 협력을 통해 구급 출동현장 업무량을 감소시키며, PPE 밀착도 검사 및 처치 편의를 위한 PPE 불편함 개선 마련(29) 등 온라인 업무 처리 시스템 도입, 지역사회 인력과 협력 강화, PPE 착용 개선의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통해 감염관리에 따른 소진을 감소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라 감염관리 소진이 높게 나타난 경우는 일별 평균 출동건수가 15건 이상인 경우였다. 이는 감염관리 피로도 증가가 소진을 높인다는 강희정 등의 연구(30)와 그 이해를 같이한다. 출동건수 증가는 제한된 감염관리 자원으로의 활동과 관련 기관과의 소통 및 조정 상황을 증가시켜 감염관리 업무량 축적과 감염관리에 대한 지속적 압박을 발생시킨다. 이에 감염병 유행 예상 시 그 규모를 예측하여 구급분야(유자격자) 기관제 근로자와 같은 한시적 예비 인력과 비상 비축 자원 등의 사전 대비로 구급 업무량을 관리하고 유관기관과 협력적 의사결정이 이뤄질 수 있는 플랫폼 제공 등을 통해 구급대원의 감염관리 소진을 낮춰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감염병(의심) 환자에 대한 장기간 노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정신적⋅정서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신 및 심리 상담 서비스와 동료 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감염관리 구급대원의 소진을 관리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결과 감염질환 발생상황에서 감염관리 조직문화와 감염관리 피로도는 소진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즉 감염관리 조직문화가 부정적일수록 소진이 높았고, 감염관리 피로도가 높을수록 소진이 높았다. 이는 병원 근무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Kim 등(31)의 연구와 Im 등(32)의 연구에서 간호조직문화가 부정적일수록 소진이 높게 나온 연구결과와 그 맥락을 같이 하였다. 병원 근무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Jun 등(15)의 연구와 Kang 등(30)의 연구에서 감염관리 피로도가 높을수록 소진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 조직적 차원의 감염관리에 대한 중요성 인식 및 이해는 감염질환 감염관리 현장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구급대원을 이해하고 소통하며 협력할 수 있게 하는 조직문화의 바탕을 형성한다. 조직구성원들 간의 자유로운 소통, 교류와 관심은 친화적 조직문화를 이루며 근무 만족을 높이게 된다(31). 이러한 조직문화는 소진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으므로(31) 구급대원의 감염관리 소진을 낮추기 위해서는 의사소통을 활성화하고, 효과적으로 협업하며, 감염관리에 대한 지속적 관심을 갖는 등 긍정적 감염관리 조직문화를 만드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아울러 감염관리 조직문화가 개인의 감염관리 활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33) 구급대원 스스로 감염관리지침을 잘 준수할 수 있는 조직 분위기와 관리자들의 모니터링과 피드백을 형성하는 것도 필요하다(13). 이렇게 형성된 긍정적 감염관리 조직문화는 감염관리 활동 수준을 높이며(13) 감염관리로 인해 오는 구급대원의 소진상태를 감소시킬 것이다(14,18). 장기화된 COVID-19 감염관리로 추가된 업무량, 복잡한 감염관리 절차, 감염 우려, 감염관리 경험 부족, 감염관리에 대한 역할과 기대의 상승 등은 COVID-19 현장 의료진 72.2%의 감염관리 피로도를 높였다(15,34,35). 이러한 감염관리 피로도는 구급대원의 감염관리와 관련된 소진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15). 이에 감염병 유행 상황에서 앞서 언급한 사항과 함께 구급대원이 감염관리 추가 업무에 부담을 느끼지 않고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비전문 감염관리 업무를 여타의 직원이나 자원봉사자에게 할당 위임하는 방법과 감염관리 문서화 및 보고를 자동화하는 기술을 활용하여 업무 부하를 줄이고, 달성 가능한 감염관리 목표와 기대치를 설정하여 감염관리 압박감을 덜어 구급대원이 보다 지속 가능한 감염관리 직무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방식으로 감염관리 소진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COVID-19 유행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감염관리 조직문화, 감염관리 피로도와 소진 정도를 확인하고, 감염관리 최일선에서 감염병(의심) 환자를 직접 대면하는 현장 구급대원의 감염관리 조직문화, 감염관리 피로도 및 소진 간의 관계를 확인함에 그 의의가 있다. 본 연구에 있어 수도권 소재 안전센터 현장 소속 구급대원만을 대상으로 하여 수행한 서술적 상관관계 연구로 연구결과를 전국 현장 구급대원으로 일반화하여 반영하는데 한계가 있다. 따라서 연구 대상자를 전국 안전센터 소속 현장 구급대원으로 확대하여 연구하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5. 결 론

본 연구는 COVID-19가 종식되는 시점에 현장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감염관리 조직문화, 감염관리 피로도와 소진상태 그리고 이들의 상관관계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구급대원은 감염관리 조직문화를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감염관리 피로도와 소진 정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구급대원이 감염관리 조직문화를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감염관리 피로도가 높을수록 소진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구급대원의 긍정적인 감염관리 조직문화를 형성하고 감염관리 피로도를 낮추고 소진을 관리하는 정책을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구체적으로는 소방조직 내 자유로운 소통과 원활한 교류 그리고 관심이 필요하며, 감염관리 업무량에 따른 적절한 인력배치와 감염관리 플랫폼 형성 및 감염관리 문서 보고의 자동화 등 조직적 지원과 관리가 필요하다. 이렇게 구급대원의 감염관리 조직문화, 감염관리 피로도 및 소진을 관리하면, 안전센터의 감염병(의심) 환자 감염관리 체계의 역량이 높아지고 구급대원의 감염관리 품질이 향상되어 감염병 확산 방지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본 연구는 횡단적 연구로 감염병 전체 과정의 역학 및 영향을 완전히 반영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이에 향후 연구에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염관리 조직문화, 감염관리 피로도 및 소진에 대한 구급대원의 개인 변화를 추적하고 다각적 측면을 다루는 종단적 연구를 수행할 필요가 있다. 이는 감염병 발생 초기 단계와 후기 단계를 포함하게 돼 각 단계를 통해 식별된 요인 간의 인과관계를 보다 포괄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할 것이다.

둘째, 구급대원의 감염관리 조직문화를 향상시키고 감염관리 피로도 및 소진을 감소시킬 수 있는 현실적이며 실질적인 근무환경 개선방안 모색과 중재프로그램 등의 개발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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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information Continued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Study Subjects N = 104

Characteristics Categories N % M ± SD
Gender Male 79 76.0
Female 25 24.0
Age (yr) 24∼< 31 25 24.0 35.21 ± 5.20
31∼< 36 31 29.8
36∼< 41 32 30.8
≥ 41 16 15.4
Final Education High School Graduation 6 5.8
College Graduation 42 40.4
Bachelor Graduation 54 51.9
Master Higher 2 1.9
Position Firefighter 22 21.2
Senior Firefighter 44 42.3
Fire Sergeant 33 31.7
Fire Lieutenant Higher 5 4.8
Work Experience ≤ 3 28 26.9 83.26 ± 81.08
3 <∼≤ 6 29 27.9
6 <∼< 9 18 17.3
≥ 9 29 27.9
License (Qualification) First-degree Paramedic 50 48.1
Second-degree Paramedic 29 27.9
Nurse 16 15.4
2-week Specialized First aid Training 6 5.8
Others 3 2.9
Current Position Ambulance Driver 37 35.6
Paramedic 67 64.4
Average Daily Dispatch Volume 0∼< 10 53 51.0
10∼< 15 39 37.5
≥ 15 12 11.5
Marital Status Spouse Present 53 51.0
No Spouse 51 49.0
Family Structure Single Family 39 37.5
Married Family 16 15.4
Married Couple and a Family of Children 44 42.3
Large Family 5 4.8
Religion Exist 39 37.5
Do Not Exist 65 62.5

Table 2

Degree in Infection Control Organizational Culture, Infection Control Fatigue and Burnout of the Study Subjects N = 104

Variables M ± SD (Items M ± SD) Min Max
Organizational Culture for Infection Control 33.41 ± 5.71 (3.34 ± 0.57) 14 48
Infection Control Fatigue 78.61 ± 12.72 (3.93 ± 0.64) 50 100
Burn Out 65.82 ± 13.96 (3.47 ± 0.73) 26 95

Table 3

Differences in Infection Control Organizational Culture, Infection Control Fatigue and Burnout According to the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Study Subjects N = 104

Characteristics Categories N Organizational Culture for Infection Control Infection Control Fatigue Burn Out
M ± SD t/F (P) Tukey HSD M ± SD t/F (P) Tukey HSD M ± SD t/F (P) Tukey HSD
Gender Male 79 34.10 ± 5.66 2.225 (.028) 78.67 ± 12.93 0.092 (.927) 65.35 ± 14.07 -.601 (.549)
Female 25 31.24 ± 5.41 78.40 ± 12.28 67.28 ± 13.78
Age (yr) 24∼< 31 a 25 33.00 ± 4.46 .289 (.833) 73.80 ± 13.71 2.761 (.046) 63.80 ± 16.18 .235 (.872)
31∼< 36 b 31 33.00 ± 6.77 79.77 ± 11.77 66.45 ± 14.62
36∼< 41 c 32 34.19 ± 6.04 82.66 ± 12.89 66.72 ± 13.90
≥ 41 d 16 33.31 ± 4.79 75.75 ± 10.22 a < c 65.93 ± 8.65
Final Education High School Graduation a 6 32.50 ± 2.25 .055 (.983) 79.17 ± 12.15 1.533 (.211) 65.00 ± 17.10 .401 (.752)
College Graduation b 42 33.52 ± 6.34 81.64 ± 11.73 64.74 ± 13.68
Bachelor Graduation c 54 33.43 ± 5.58 76.43 ± 13.14 67.04 ± 14.02
Master Higher d 2 33.50 ± 4.95 72.00 ± 19.79 58.50 ± 16.26
Position Firefighter a 22 33.09 ± 3.58 .831 (.480) 73.91 ± 12.87 3.239 (.025) 66.50 ± 13.71 .594 (.621)
Senior Firefighter b 44 34.09 ± 5.93 77.39 ± 12.96 63.98 ± 15.25
Fire Sergeant c 33 33.24 ± 6.72 83.79 ± 10.71 67.03 ± 12.88
Fire Lieutenant Higher d 5 30.00 ± 3.46 75.80 ± 14.30 a < c 71.20 ± 10.35
Work Experience ≤ 3 28 33.32 ± 3.65 .205 (.893) 74.79 ± 13.86 1.198 (.315) 65.74 ± 14.52 .196 (.899)
3 <∼≤ 6 29 33.00 ± 6.02 80.62 ± 11.59 65.00 ± 14.98
6 <∼< 9 18 34.33 ± 7.82 79.39 ± 12.92 68.06 ± 16.43
≥ 9 29 33.34 ± 5.73 79.79 ± 12.39 65.31 ± 11.02
License (Qualification) First-degree Paramedic 50 32.56 ± 6.75 1.100 (.361) 79.40 ± 13.23 .555 (.696) 66.34 ± 14.98 .310 (.871)
Second- degree Paramedic 29 33.97 ± 3.72 79.38 ± 12.76 66.10 ± 14.69
Nurse 16 33.25 ± 5.11 74.25 ± 11.04 63.38 ± 11.43
2-week Specialized First Aid Training 6 37.00 ± 5.65 78.83 ± 11.07 63.20 ± 11.56
Others 3 36.00 ± 4.35 80.67 ± 18.82 71.67 ± 6.65
Current Position Ambulance Driver 37 35.62 ± 4.74 3.046 (.003) 77.59 ± 13.84 -.600 (.550) 62.17 ± 15.18 -1.972 (.051)
Paramedic 67 32.19 ± 5.86 79.16 ± 12.13 67.78 ± 12.95
Average Daily Dispatch Volume 0∼< 10 a 53 33.47 ± 5.92 .146 (.865) 75.26 ± 12.01 6.450 (.002) 62.47 ± 14.26 3.419 (.037)
10∼< 15 b 39 33.59 ± 4.97 80.05 ± 11.83 68.79 ± 12.52
≥ 15 c 12 32.58 ± 7.28 88.67 ± 13.33 a < c 71.17 ± 14.21 a < c
Characteristics Categories N Organizational Culture for Infection Control Infection Control Fatigue Burn Out
M ± SD t/F (P) Tukey HSD M ± SD t/F (P) Tukey HSD M ± SD t/F (P) Tukey HSD
Marital Status Spouse Present 53 32.87 ± 5.38 -.993 (.323) 81.09 ± 12.29 2.066 (.041) 67.94 ± 13.34 1.572 (.119)
No Spouse 51 33.98 ± 6.02 76.02 ± 12.76 63.65 ± 14.36
Family Structure Single Family 39 33.82 ± 6.38 2.025 (.115) 76.54 ± 12.47 .636 (.593) 64.82 ± 15.56 1.307 (.277)
Married Family 16 30.44 ± 6.41 81.31 ± 11.23 72.00 ± 13.39
Married Couple and a Family of Children 44 34.30 ± 4.65 79.36 ± 13.14 64.84 ± 12.94
Large Family 5 32.00 ± 4.18 79.40 ± 16.74 62.20 ± 6.97
Religion Exist 39 32.74 ± 5.98 -.926 (.357) 79.33 ± 13.71 .450 (.654) 66.38 ± 14.43 .322 (.748)
Do Not Exist 65 33.82 ± 5.55 78.17 ± 12.18 65.47 ± 13.76

Table 4

Correlation Between Infection Control Organizational Culture, Infection Control Fatigue and Burnout of Paramedics N = 104

Variables Organizational Culture for Infection Control Infection Control Fatigue Burn Out
r (p)
Organizational Culture for Infection Control 1
Infection Control Fatigue -.119 (.228) 1
Burn Out -.254 (.010) .624 (.00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