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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e Sci. Eng. > Volume 37(6); 2023 > Article
재난현장출동 소방공무원의 직무특성이 직무만족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요 약

본 연구논문은 소방공무원 중 화재진압, 구조⋅구급 등 재난 발생 시 즉각적으로 재난현장에 출동해야 하는 소방공무원의 직무특성이 직무만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한 실증적 연구이다. 선행연구를 통하여 재난현장 출동 소방공무원은 직무특성을 ‘위험성’, ‘긴급성’, ‘불확실성’, ‘모호성’ 및 ‘교대근무’로 설정하고, 총 296명의 화재진압, 구조⋅구급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직무만족과의 인과관계를 검증하였다. 연구결과, 불확실성과 교대근무가 직무만족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긴급성은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토대로, 소방조직의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인사정책 방안을 제시하였다.

ABSTRACT

This empirical study investigates how the job characteristics of firefighters, who provide immediate fire suppression, rescue, and emergency response services when a disaster occurs, affect their job satisfaction. Through a literature review, we evaluated the job characteristics of firefighters dispatched to disaster sites according to their levels of “risk”, “urgency”, “uncertainty”, “ambiguity” and “shift work” and selected 296 firefighters involved in fire suppression, rescue, and first aid. We surveyed the subjects to verify the causal relationship between their job characteristics and job satisfaction. Uncertainty and shift work were found to have a statistically significant negative (−) effect on job satisfaction, and urgency was found to have a positive (+) effect. On this basis, an efficient and effective personnel policy plan for the fire service organization was presented.

1. 서 론

산업화 및 도시화가 가속화되면서 건물 및 시설물의 대형화, 집중화, 다양한 에너지원의 사용 증가로 인해 인적⋅물적 재난의 형태는 점점 복잡하고 다양해지고 있다. 게다가, 지구 온난화와 환경오염이 심각해지면서 예측불허한 기상이변 등의 자연재난 및 최근의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전염병으로 인한 생태학적 재난(1) 발생 등 화재⋅재난⋅재해의 영역 및 범위가 시간이 지날수록 확대되는 추세이다.
소방업무는 각종 육상 재난의 총괄 대응 기능을 수행하고 있으며, 특히 화재진압, 구조⋅구급 소방공무원들은 재난 대부분의 최초 대응자(first responser)로서 많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22년 소방청 통계연보(2)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최근 10여 년간의 구조 건수는 2013년 531,699건에서 꾸준히 상승하여 2021년에는 1,062,612건으로 약 2배 가까이 증가하였고, 구급 출동 역시 가파른 증가율을 보이며 2021년 기준 3,148,956건으로 구급차 1대당 연간 1,816건의 출동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더불어 119 출동 범위도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등의 기본 업무 이외에 벌(집)제거, 동물(단순)처리 등 생활안전 활동까지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출동 건수의 급격한 증가는 현장 출동대원에게 신체적, 정신적 탈진 및 피로를 유발하여 119 소방서비스의 질을 감소시키게 한다(3).
선행연구에 따르면, 재난현장의 불안정성, 24 h 상시출동체계, 사고현장 직접 경험 등의 업무환경은 소방공무원에게 스트레스와 긴장으로 인한 심리적 위험요인을 유발하고, 심할 경우 심리적⋅육체적 고통을 동반하는 과도한 직무스트레스와 소진(burnout) 상태에 이르게 한다(4). 이에 최근에 소방공무원의 직무만족도 향상을 위해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나, 소방조직 내에서의 소방공무원의 직무가 현장 위주의 소방활동을 주로 하는 화재진압, 구조⋅구급 업무와 이들을 지원하는 소방지원 활동 등으로 구분되어 다양한 직무를 수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연구에서 소방공무원의 이러한 직무적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일반화하는 경향이 있다. 즉, 재난현장에 출동하는 화재진압, 구조 및 구급 소방공무원의 직무위험도가 종합상황실, 민원행정, 전산통신, 장비관리, 소방교육⋅훈련, 화재조사 등에 근무하는 소방공무원과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방공무원의 직무특성을 일반화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재난현장 출동으로 위험에 대한 노출이 다른 소방공무원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업무특성을 지닌 화재진압, 구조⋅구급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하여, 자신의 직무에 얼마나 만족을 느끼고 있는지를 실증적으로 분석하고,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소방력의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인적자원관리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본 연구를 통해 도출된 정책적 함의는 향후 소방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국민의 생명⋅신체 및 재산을 보호함으로써 공공의 안녕 및 질서 유지와 복리증진에 이바지한다는 소방조직의 궁극적인 목표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2. 이론적 배경

2.1 직무만족의 개념 및 구성요인

직무만족에 대한 개념은 연구자에 따라 상이한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다. 직무만족을 “직무수행을 통해 습득하고 경험하려는 태도 등의 직무 욕구에 대한 충족 정도, 직무 과정에서 얻게 되는 자기 충족의 감정, 가치 있는 성취감”(5)으로, “개인이 업무수행을 통해 배우고 획득하는 경험에 대한 유쾌함, 불쾌함, 만족, 불만족, 긍정, 부정 등의 평가 및 정서 상태”(6)로 정의하기도 하며, 일반적으로 “근로자 개인이 직무 그 자체 혹은 직무 수행을 통해 얻는 경험 및 조직을 평가하는 데에 따른 욕구 만족의 정도 혹은 긍정적 감정”(7)으로 정의할 수 있다. 종합해보면, 직무만족은 자신의 직무에 대해 자신의 욕구와 가치관 등이 연계되어 있고, 직무를 대하는 감정적 반응이며, 특정한 행동과 태도로 설명할 수 있다.
이렇듯 직무만족이 자신의 직무와 연관되어 다양한 상황 하에서 발생되는 복합적인 감정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직무만족은 개인적 특성 및 직무환경 등의 변화에 따라 만족 정도가 상이할 수 있기 때문에 직무만족의 요인에 대해서도 연구자들 마다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Friedlander(8)는 직무만족을 결정하는 구성요인으로서 “본질적 작업 측면”, “기술적⋅사회적 환경 측면”, “발전을 통한 안정적 측면”을 제시하였고, Vroom(9)은 직무만족의 결정요인으로 “작업시간”, “감독”, “승진”, “작업집단”, “임금” 등을 구성하였다. Locke(10)는 선행연구들을 토대로 직무만족의 구성요인을 “직무만족 차원 중심으로 한 사상과 행위자”로 구분하고, 사상의 하위요인으로 “작업 자체”, “임금”, “승진”, “부가급부”, “작업조건”으로 구성하였고, 행위자의 하위요인으로 “관리”, “회사”, “부하직원”, “감독”, “자아”로 설명하였다.
Ahn(11)은 그의 연구에서 선행연구에 대한 포괄적 관점에서 직무만족을 “업무 자체”, “보수 수준”, “대인관계”, “승진 기회” 4가지를 직무만족의 구성요인으로 제시하였다.

2.2 직무특성의 개념 및 구성요인

직무특성이란 “직무를 수행하는 조직구성원이 자신에게 주어지는 직무에 대해 책임감과 의미, 결과에 대해 인지함으로써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적인 직무의 속성”을 의미한다(12). 즉, 직무특성은 조직구성원 자신이 속한 직업군에서 담당하고 있는 직무의 성격과 그에 수반하는 책임과 권한을 포함한다고 할 수 있다(13). 또한, 직무특성을 “직무수행자의 행동과 태도에 영향을 주어 동기유발을 강화하고 자신의 직무에 대해 만족감을 높이는 요인”(14)으로 정의하였다.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는 직무특성의 개념을 “개인에게 부여된 직무에 대한 의무감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직무수행과정에 참여하고 그 결과에 대해 인지하게 함으로써 직무수행 결과와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직무의 속성”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소방조직은 화재진압 및 구조⋅구급 업무를 재난현장 최일선에서 수행하고 있으며, 급격한 산업화 및 도시화 등 사회발전에 따른 재난 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여 국민의 기대와 신뢰에 부응하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직이다. 이러한 조직의 근간이 되는 소방공무원의 직무특성에 대하여 선행연구에서 제시하고 있는 요인들을 살펴보면 ‘위험성’(15-17), ‘긴급성’(15-17), ‘불확실성’(15,17), ‘직무중요성’(15), ‘역할모호’(16,17) 및 ‘교대근무’(17) 등으로 종합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하여, 24 h 출동 대비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현장 활동 중심의 특성에 따라 ‘위험성’, ‘불확실성’, ‘긴급성’, ‘교대근무’, ‘모호성’ 등 5가지 요인을 재난현장출동 소방공무원 직무특성의 하위요인으로 설정하였다.

2.3 선행연구

직무특성이 직무만족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Turner와 Lawrence(18)의 연구에서 이 둘의 직접적인 관계가 있음이 밝혀졌고(19), Sims와 Szilagyi(20)의 연구에서는 구성원의 개인특성은 직무특성과 직무만족 간의 관계에서 의미가 있다고 주장하였다. Lee 등(21)의 연구에서는 직무특성이 자율성, 기능다양성, 중요성 순으로 직무만족도에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Kim(22)은 직무특성인 자율성, 과업정체성, 과업중요성, 업무진행수렴성과 직무환경인 승진, 성과보상, 보수, 그리고 대인관계가 직무만족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에서 각각 자율성 요인, 성과보상, 대인관계 요인이 직무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학계에 보고하였다.
Kim(17)은 소방공무원의 직무특성과 역할특성이 직무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직무특성 중 위험성, 불확실성, 교대근무 요인이, 역할특성 중 역할갈등, 역할모호 요인 모두에서 직무만족에 부(-)적 영향 관계임을 확인하였다. Ryu와 Cho(16)의 소방공무원의 직무특성인 긴급성과 대기성은 미약하나마 직무만족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반대로 위험성은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결과를 도출하였다. 이는 소방공무원으로 입직하기 이전 소방공무원의 직무적 특성을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긴급성과 대기성은 직무만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위험성은 자신이 예측한 것을 실제 현장에서 체험해 보면서 큰 심리적 충격으로 인해 직무만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설명하였다.
Kim(23)은 직무특성과 직무 외적인 변수가 공무원의 직무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으며, 분석 결과를 통해 조직구성원의 직무의 중요도에 대한 이해, 직무 관련 자율성 보장, 노동에 대한 합당한 보상, 유용하고 체계적인 교육 훈련 및 자기 계발, 동료와 상사와의 관계, 공평하고 공정한 승진제도 등의 근무 시스템 및 환경 조성은 공무원의 직무만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침을 확인하였다.

2.4 가설의 설정

선행연구의 고찰을 통하여, 재난현장 출동 소방공무원의 직무특성을 ‘위험성’, ‘불확실성’, ‘긴급성’, ‘교대근무’, ‘모호성’의 5가지 요인을 재난현장 출동 소방공무원의 직무특성으로 규정하였고 이를 토대로 다음과 같이 연구가설을 설정하였다.

2.4.1 위험성

재난현장출동 소방공무원에게 있어서 위험성은 업무수행 과정 중 발생하는 사고의 위험, 신체적 위험, 심리 사회적 위험 등 각종 위험요인들에 의해 생기는 직무특성으로서(24) 각종 재난현장에서 화재진압 및 구조⋅구급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소방공무원은 항시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유독가스, 연기 및 노후되거나 화재로 인한 건물붕괴, 화재 현장에서 짙은 연기로 시야를 확보하지 못하여 발생되는 추락, 각종 낙하물에 따른 피해, 가스 폭발 등 돌발적인 위험이 상존한다(17). 따라서, 선행연구(15-17)를 통하여 재난현장 출동 소방공무원의 직무특성인 위험성 요인에 대한 가설을 다음과 같이 설정하였다.
가설 1: 위험성 요인은 직무만족에 유의미한 부(-)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2.4.2 불확실성

소방공무원은 각종 재난에 대비하여 하루 24 h 상시 출동 대기를 해야 한다. 사전 예고없이 돌발적으로 발생하게 되는 각종 재난을 예견하거나 예측하기는 매우 어렵고, 재난현장 출동 소방공무원은 비번 상태에서도 즉시 비상 응소해야 하므로 근무시간과 관계없이 상시 긴장된 상태를 유지는 불확실성의 환경에 놓여있다(17). 또한, 재난현장에서 위험물 폭발이나 건물붕괴, 고립 및 추락 등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으며, 재난현장이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특성으로 추가적인 지원 소방대가 도착하기까지 불확실한 환경에서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여 재난 대응을 준비한다. 업무의 불확실성은 직무성과, 수면패턴, 사회적⋅가족적 환경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며(15), 이러한 불확실성에 대비해야 하는 재난현장출동 소방공무원은 신체적⋅심리적 긴장 상태로 장시간 노출되어 있다. 따라서, 선행연구(15,17)를 토대로 재난현장 출동 소방공무원의 직무특성인 불확실성 요인에 대한 가설을 다음과 같이 설정하였다.
가설 2: 불확실성 요인은 직무만족에 유의미한 부(-)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2.4.3 긴급성

재난현장출동 소방공무원은 항시 긴급성을 요구받고 있다(15). 각종 재난현장에서의 소방업무는 최우선적으로 국민의 생명 보호하고 재산 피해의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촌각을 다투는 긴급한 상태에 있다. 골든타임에 맞추어 즉각적인 대응을 하기 위하여 정확한 신고접수, 출동지령, 출동 준비, 현장도착 및 현장활동 등 모든 과정들이 지체없이 진행되어야 한다. 재난이 발생 된 화재 현장의 경우 최초 발화부터 단시간 내에 화재 최성기에 도달할 수 있고, 구조대상자는 화염, 농연 등에 잠시 노출되어도 즉시 사망이나 혹은 기도 화상 등 회복이 어려운 후유증에 직면할 수 있다. 때문에 본격적인 연소 단계에 도달하기 전, 재난현장출동 소방공무원은 현장에 즉시 도착하여 화재에 대응하여야 한다. 따라서, 선행연구(15-17)를 토대로 재난현장 출동 소방공무원의 직무특성인 긴급성 요인에 대한 가설을 다음과 같이 설정하였다.
가설 3: 긴급성 요인은 직무만족에 유의미한 부(-)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2.4.4 교대근무

소방조직은 화재, 구조, 구급 등 다양한 재난 상황에서 즉각적인 대응을 하여야 하는 365일 24 h 업무 지속의 직무 특수성으로 인해 「소방공무원 근무규칙」 제13조(119안전센터 근무방법)에서, “교대제 근무는 3조 교대제(3조 2교대) 근무를 원칙으로 하고, 소방력 운영상 필요한 경우에는 소방업무량을 고려하여 다른 교대제로 근무하게 할 수 있다.”라고 규정하고 현장 출동대원을 중심으로 3조, 4조 교대제 근무 체제를 업무 및 지역 여건에 맞게 운용하고 있다. 따라서 재난현장출동 소방공무원은 재난 발생 시 신속히 출동하여 현장에 즉시 투입되어야 하므로 항시 대기 상태를 유지하고 지정된 공간에서 의⋅식⋅주를 모두 해결하며 청사에서 충분한 인력과 장비 등이 준비된 상태로 출동에 대비한다. 이러한 교대근무에 따른 과도한 근무시간과 업무부담, 불규칙한 생활패턴은 육체적⋅정신적 스트레스를 가져오고, 이는 안전사고를 유발할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25). 따라서, 선행연구(17)를 토대로 재난현장 출동 소방공무원의 직무특성인 교대근무 요인에 대한 가설을 다음과 같이 설정하였다.
가설 4: 교대근무 요인은 직무만족에 유의미한 부(-)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2.4.5 모호성

직무의 내용 혹은 과업이 복잡하고 모호할수록 현장활동에 어려움을 가져온다. 재난현장 출동 소방공무원은 재난현장에서 직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로 하는 정보가 충분히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원칙적인 통제가 어려운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대형화재의 경우, 불규칙한 연소 속도, 예측하기 어려운 화염 진행 방향 및 급작스러운 붕괴 우려 등 현장 상황은 매우 복잡하고 불명확한 반면, 업무수행에 있어서 필요한 재량권이 크지 않다. 또한 재난현장에서 여러 상급자가 상반되거나 모호한 지시를 내리거나, 현장활동에 필요한 수단 등에 관한 정보를 충분히 가지고 있지 않을 때, 역할 구분의 모호성, 책임 소재가 불분명한 경우(26), 그리고 재난현장 출동 소방대원이 직무 수행에 있어 “상급자가 자신에게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지 못하는 상황” 등이 종종 발생하게 된다(15). 따라서, 선행연구(16,17)를 토대로 재난현장 출동 소방공무원의 직무특성인 모호성 요인에 대한 가설을 다음과 같이 설정하였다.
가설 5: 모호성 요인은 직무만족에 유의미한 부(-)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3. 연구방법

3.1 자료수집 및 분석방법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 소속 화재진압 1,845명, 구조대 290명, 구급대 638명 총 2,778명을 대상으로 2022년 10월 1일부터 10월 10일까지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 내부행정망을 통하여 온라인 설문을 실시하였으며, 총 300부를 회신받아 결측치가 있는 설문지 등 부적합한 4부를 제외한 296부를 유효 표본으로 통계분석과정에 활용하였다. 학자마다 추천하는 표본 수에 대한 견해가 다르지만, 표본의 크기가 전체 모집의 5%이상이면 대표성이 있는 것으로 제시되고 있다(27). 이 경우 본 연구의 표본(296부)은 모집단(2,779명)의 5% (138부)이상이므로 대표성을 확보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연구목적에 따라, SPSS 22 통계패키지를 활용하여 탐색적 요인분석, 상관관계분석, 회귀분석 등을 실시하였다.

3.2 변수의 측정

3.2.1 직무만족

본 연구는 소방공무원의 직무만족을 측정하기 위하여 Brayfield와 Rothe(28)이 개발한 5문항을 Likert 5점 척도로 평정하였다. 이들 직무만족 문항은, 문항이 개발된 이래로 심리학, 행정학, 그리고 경영학 등 여러 분야에서 여러 샘플에 걸쳐 타당성이 인정된 문항이다. 직무만족 문항은 “현재 직무에 만족한다”, “직무수행에 기쁨을 느낀다”, “직무가 마음에 든다”, “직무에 의욕적이다”, “직무가 지겹게 느껴지지 않는다” 등으로 설문지를 구성하였다.

3.2.2 직무특성

본 연구는 소방공무원의 직무특성을 측정하기 위하여 Kim(29)의 연구에서 타당성이 인정된 21개 문항을 활용하였다. 이 문항은 재난현장 출동 소방공무원이 경험하는 업무 특성을 반영하고 있으며 리커트 5점 척도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재난출동 현장 소방공무원의 직무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Table 1에서와 같이, 위험성 요인 3문항, 불확실성 요인 5문항, 긴급성 요인 5문항, 교대근무 요인 3문항, 모호성 요인 5문항 등 총 21개 문항으로 설문지를 구성하였다.
Table 1
Job Characteristics Questionnaire
Questions
Risk 1 There are many cases where I enter the scene even if I detect danger at disaster site.
2 I am often dispatched to disaster site during maintenance and rest after completing field activities.
3 There is a risk of life or serious injury during firefighting activities at a disaster site.
Uncertainty 1 I’m always nervous because I don’t know when I’ll be dispatched.
2 When dispatched, the exact situation on the site is often unknown until arrival.
3 Performing administrative tasks is inefficient due to dispatch to the disaster site.
4 There are cases in which education and training or annual leave are refrained due to a lack of firefighters.
5 It is sensitive to text messages or phone calls related to emergency contact networks when off duty.
Urgency 1 In order to arrive at the disaster site quickly, traffic laws are often ignored.
2 Safety gear is often neglected due to urgent dispatch to disaster sites while waiting.
3 There are many cases where firefighters stop eating to rush to the disaster site.
4 I feel pressured to get to the disaster site quickly.
5 If I arrive at the site late due to traffic congestion, I feel like it is my responsibility
Shift Work 1 Shift work breaks the rhythm of life.
2 Irregular working hours lead to neglect of relationships with family and friends.
3 Failure to get enough rest during night work hinders off-duty activities.
Ambiguity 1 There are many cases where it is necessary to break rules or policies for performing firefighting duties.
2 When fire fighting activities are carried out at a disaster site, the duties shall be carried out in consideration of legal responsibility for fear of accidents.
3 There is a gap between safety principles and actual fire fighting activities.
4 In many cases, the authority and scope for fire fighting activities at disaster sites are not clear.
5 There are standard guidelines for carrying fire fighting activities, but their use is limited due to the large volume.

4. 연구결과

4.1 인구통계학적 분석

본 연구가 사용한 296명의 참여자에 대한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분석한 결과는 Table 2와 같다. 먼저 성별은 남성이 270명(91.2%)으로 여성 26명(7.8%)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내용은 화재진압이 187명(55.5%)으로 과반수를 차지하였으며, 다음으로는 구급 83명(28%), 구조 26명(8.8%)의 순이었다. 연령은 30대가 137명(46.3%)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40대 71명(24%), 20대 55명(18.6%), 그리고 50대 33명(11.1%) 순이었다. 학력은 대졸이 210명(70.9%)으로 과반수를 차지했다. 재직기간은 10년 이하가 205명(69.3%)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2
Demographic Background of Respondents
Index Frequency Percentage
Sex Male 270 91.2
Female 26 8.8
Total 296 100
Work Field Fire Suppression 187 63.2
First Aid 83 28.0
Rescue 26 8.8
Total 296 100
Age 20∼29 55 18.6
30∼39 137 46.3
40∼49 71 24.0
50∼59 33 11.1
Total 296 100
Working Year 1∼10 205 69.3
11∼20 59 19.9
21∼30 29 9.8
30 Years or More 3 1.0
Total 296 100

4.2 측정도구의 신뢰도 분석

본 분석에 앞서 측정 도구가 이론적 변수로써 타당하게 구분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하여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요인분석은 측정 도구가 공통된 요인으로 묶이는지 확인하여, 동일 변수를 측정하는 개별 설문 문항들이 통계적으로 타당하게 동일한 문항을 측정하는가를 확인하는 방법이다. 탐색적 요인분석을 위하여, 주성분 분석방법 및 베리멕스 회전방식을 사용하였다. 또한, 요인의 타당성 판단 기준을 고유값(eigen value) 1.0 이상, 개별 문항 요인적재치 0.4 이상을 근거로 하였다(30).
직무특성 및 직무만족에 대한 탐색적 요인분석 결과는 Table 3에서와 같다.
Table 3
Exploratory Factor Analysis
Variables Factor Communality Cronbach’s α
1 2 3 4 5 6
Job Satisfaction 2 .894 .008 -.035 -.026 -.110 -.077 .820 .907
Job Satisfaction 3 .881 -.144 -.088 -.043 .008 -.066 .812
Job Satisfaction 4 .869 -.093 -.101 .040 -.091 -.009 .785
Job Satisfaction 1 .790 -.275 -.004 -.001 .065 .016 .704
Job Satisfaction 5 .750 -.098 -.008 -.010 -.254 -.136 .655
Shift Work 1 -.221 .813 .135 .129 .134 .182 .795 .851
Shift Work 2 -.192 .802 .116 .293 .056 .120 .796
Shift Work 3 -.166 .710 .226 .148 .349 .129 .742
Ambiguity 5 -.058 .040 .812 .210 .099 .039 .720 .812
Ambiguity 3 -.095 .165 .788 .197 .201 .100 .746
Ambiguity 4 -.045 .222 .778 .074 .223 .215 .757
Urgency 5 .013 .216 .162 .833 -.016 .034 .769 .694
Urgency 1 -.047 .106 .221 .582 .373 .234 .595
Urgency 4 .054 .271 .289 .573 .244 .260 .615
Uncertainty 3 -.057 .235 .328 .059 .753 .066 .741 .658
Uncertainty 4 -.256 .143 .185 .222 .702 .169 .692
Risk 1 -.122 .058 .115 .277 .103 .802 .762 .614
Risk 3 -.079 .373 .189 .012 .133 .738 .744
Eigen Value 3.741 2.349 2.337 1.707 1.620 1.496  
% of Variance 20.785 13.049 12.983 9.482 8.997 8.310  
Cumulative % 20.785 33.835 46.818 56.300 65.297 73.607  
KMO & Bartiett’s Test
Kaiser-Meyer-Olkin’s Measure of Sampling Adequacy 0.89
Bartlett’s Test Approx. Chio-Square 2649.405
df 153
Sig 0.000
KMO 측도는 .890, Bartlett의 구형성 검정결과 유의확률이 p = 0.00으로 나타나 요인분석모형이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분산은 73.607%로 나타나 설명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타당도를 저해하고 설명력이 낮다고 판단되는 ‘모호성 1, 2’, ‘불확실성 1, 2, 5’, ‘위험성 2’에 대하여 항목 요인을 제거하여 타당도를 높였다.
한편, Nunnally(31)에 따르면, Cronbach’s α 값이 .60 이상일 경우 해당 변수의 신뢰도가 양호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 직무만족의 Cronbach’s α 계수는 0.907이며, 직무특성의 하위요인인, ‘교대근무’는 0.851, ‘모호성’은 0.812, ‘긴급성’은 0.694, ‘불확실성’은 0.658, ‘위험성’은 0.614로 나타나 신뢰도 판단기준인 .60이상을 모두 충족하였다.
Table 4는 상관관계 분석 결과를 나타낸다. 피어슨 상관관계 분석을 통하여 주요 변수 간의 관련성을 알아보았다. 변수들 간 상관 계수가 .70 이상인 경우에는 다중공선성(multicollinearity)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32). 본 연구의 주요변수인 직무특성의 하위요인과 직무만족간의 상관관계 값이 .70 미만으로 이들 사이의 다중공선성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하였다.
Table 4
Correlation Analysis
Mean S.D Risk Uncertainty Urgency Shift Work Ambiguity Job Satisfaction
Risk 3.1723 .82793 1
Uncertainty 3.6605 .89087 .492** 1
Urgency 3.5383 .76311 .453** .478** 1
Shift Work 3.1599 .97074 .490** .495** .522** 1
Ambiguity 3.5541 .79930 .382** .542** .530** .441** 1
Job Satisfaction 3.5392 .78896 -.243** -.312** -.094 -.374** -.178** 1

*p < .05,

** p < .01, ***p < .001

본 연구에서는 재난현장출동 소방공무원의 직무특성이 직무만족에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가설을 설정하였다. Dancey와 Reidy(33)는 상관계수가 r = 1일 경우는 완전 상관, 0.7 ≤ r < 0.9일 경우는 높은 상관, 0.4 ≤ r < 0.7일 경우는 중간 정도의 상관, 0.1 ≤ r < 0.4일 경우는 낮은 상관, 그리고 r = 0일 경우에는 변수들 간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해석하였다. 따라서, 위험성(r = -.243, p < .01), 불확실성(r = -.312, p < .01), 교대근무(r = -.374, p < .01), 모호성(r = -.178, p < .01)이 가설방향과는 일치하지만 모두 낮은 상관성을 나타냈다. 다만, 긴급성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나타내지는 않았다.

4.3 가설 검증 결과

Table 5에서와 같이 연구모형의 설명력은 17.9% (R² = 0.179)로 낮은 설명력을 나타냈고 통계적으로는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F = 13.853, p = .000). 공차한계가 1.0 이하이며, 분산팽창요인(VIF)가 10.0 미만으로 다중공선성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5
The Result of a Regression Analysis
  Unstandardized Coefficients Standardized Coefficients t P Collinearity Statictics
B S.E β Tolerance VIF
(Constant) 4.520 .233   19.433 .000    
Risk -.064 .062 -.067 -1.032 .303 .654 1.530
Uncertainty -.185 .062 -.209 -2.997 .003 .571 1.750
Urgency .227 .071 .220 3.185 .002 .584 1.713
Swift Working -.287 .055 -.353 -5.194 .000 .603 1.658
Ambiguity .001 .067 .001 .009 .993 .603 1.659

*p < .05, **p < .01, ***p < .001 R2 = .193, adjusted R2 = .179, F = 13.853 (p = < .001), Durbin-Watson = 1.846 a. Dependent Variable: Job Satisfaction

직무특성의 하위요인인 불확실성(B = -.185, SE = .062, β = -.209, p < .01)과 교대근무(B = -.287, SE = .055, β = -.353, p < .001)는 연구가설과 같이, 직무만족에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긴급성(B = .227, SE = .071, β = .220, p < .01)은 연구가설과 다른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재난현장 출동 소방공무원으로 입직하기 전부터 여러 가지 채널로 업무특성상 긴급성이 요구된다는 것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고 이를 감수할 수 있는 인내심과 직업적 사명감을 지니고 있기 때문으로 설명될 수 있다.
한편, 위험성과 모호성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연구가설 2, 4는 채택되었으나, 연구가설 1, 3, 5는 기각되었다.

5. 결 론

본 연구는 재난현장 출동 소방공무원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경기도의 북부소방재난본부 산하 11개 소방서 소속 소방공무원중 재난현장에 출동하는 현장직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직무특성이 직무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연구분석 결과에 대한 요약은 다음과 같다. 우선, 선행연구를 토대로하여 재난현장 출동 공무원의 직무특성을 위험성, 불확실성, 긴급성, 교대근무, 모호성으로 구성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재난현장 출동 소방공무원의 직무특성이 직무만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실증 분석 결과, 위험성, 모호성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나타내지는 않았고, 긴급성은 직무만족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반면(β = .220, p < .01), 불확실성(β = -.209, p < .01)과 교대근무(β = -.353, p < .001) 요인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무만족은 불확실성과 교대근무 요인이 낮아질수록 높아진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즉, 불확실한 재난현장에 신속히 출동하여 현장활동을 하기 위하여 24 h 비상대기상태를 유지하여야 하는 직무특성과 연속적인 긴장감에서 오는 심리적 부담감을 감소시킬 수 있는 현장인력 충원 및 순환보직제도 시행, 나아가 재난현장의 불안한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맞춤형 정신건강 관리 프로그램 등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특히, 교대근무는 선행연구에서 심장혈관질환, 암, 신진대사 장애, 수면장애, 위장장애, 임신과 출산 관련 장애, 정신건강 이상 등 다양한 질환과 장애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어(34), 근무방식에 대한 선택권 없이 초과근무가 발생하는 구조의 소방공무원 근무 환경이 피로도 누적, 불규칙 근무에 따른 생활리듬 및 수면주기 변화 등 여러 변수와 연관되어 직무만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은 쉽게 유추가 가능하다.
현재 소방공무원의 열악한 근무환경에 대한 처우개선의 일환으로 3조 1교대로의 전환을 진행 중이며, 향후 4조 교대근무 체계 확립을 위한 인력확보 등 소방청과 시⋅도 소방본부 차원의 중장기 계획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재난현장출동 소방공무원의 직무만족도 향상을 위하여 적절한 인력확보, 교대근무제의 유연성 제공, 업무량 조절과 충분한 휴식시간 보장을 통한 근무여건 개선 등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본 연구에서 소방조직의 효율적인 인사관리를 위한 행정정책의 일환으로서 재난현장 출동 소방공무원의 직무만족도 향상을 위한 정책적 제언은 다음과 같다.
  • 첫째, 재난현장 출동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불확실성에서 오는 지속된 신체적⋅심리적 긴장 상태를 완화하기 위한 맞춤형 정신 건강관리 프로그램 개발과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

  • 둘째, 현장에서 근무하는 소방공무원들의 의견을 반영한 교대근무 방식의 유연성 확보와 인력 충원 등을 통한 근무여건의 점진적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

  • 셋째, 소방업무에 대한 직무분석을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외근 및 선호⋅비선호 보직 근무자의 정기적 순환 배치 등 교대근무와 현장활동으로 인해 야기되는 재난현장출동 소방공무원의 근무 만족도 저하를 막을 수 있는 다양한 대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반면, 본 연구를 진행함에 있어 재난현장 출동 소방공무원의 직무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직무특성에 대하여 다양한 요인을 다루지 못하였다는 점, 현장 중심의 특성에 초점을 맞추어 다루었다는 점, 또한 내부 행정망을 통하여 온라인 설문지를 직접 작성토록 한 방식은 응답자에게 설문에 대한 취지를 설명하였다 하더라도 충분히 전달되지 못하여 설문 취지에 왜곡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 등에서 본 연구의 한계가 있으나, 향후 소방공무원에 대한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인력관리 및 소방 정책 개발에 있어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연구의 의의가 있다.

후 기

본 논문은 본 연구의 주저자(곽병구)의 2023년도 한성대학교 행정대학원 석사 학위논문(논문제목: 소방공무원의 직무스트레스가 직무만족에 미치는 영향 연구: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 소속 교대근무 소방공무원을 중심으로(35))의 일부를 수정⋅보완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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